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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 '단분자 PPI' 분석·진단 솔루션 "글로벌 도전"
2024.05.30‘단백질간 상호작용(PPI)’ 검출민감도 극대화, 정량화 원천기술..신약개발 전주기 'PPI 분석서비스' & 美혈액암 'PPI 동반진단' 임상검증 시작.."항원-항체 PPI 빅데이터 구축, AI 항체설계 최종목표"▲윤태영 프로티나 대표프로티나(Proteina)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protein-protein interaction, PPI)을 단분자(single molecule) 수준까지 검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PPI 검출 민감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정량화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PPI 검출법과의 차별점이다.이러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프로티나는 PPI 분석·진단 솔루션을 제품화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탑제약사와 임상시료에서 PPI 바이오마커를 분석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6월 미국 혈액암학회와 함께 PPI 동반진단에 대한 글로벌 임상유효성 검증을 시작할 예정이다.또한 프로티나는 항원-항체 PPI 분석을 통해 슈퍼항체를 선별하고, 나아가 PPI 빅데이터를 구축해 항체설계 인공지능(AI) 개발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AI 단백질 구조 예측모델인 ‘로제타폴드(ReseTTAFold)’ 개발을 주도한 백민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지난달 AI 항체은행 구축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150억원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2015년 프로티나를 창업했다. 윤 대표는 2007년부터 카이스트에 재직하며 단분자 생물물리 기법을 적용한 PPI 연구를 진행했고, 단분자 PPI 검출기술을 개발하며 회사 설립을 결심했다. 프로티나가 현재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414억원이다. 지난해말 상장전 지분투자(pre-IPO)를 유치해 165억원을 조달했다. 한국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패스웨이파트너스, 스틱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프로티나는 단분자 PPI 검출기술을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플랫폼으로 개발했다. SPID 플랫폼은 PPI 복합체 추출, PPI 검출칩 ‘Pi-Chip’, 자동화 이미징 장비 ‘Pi-View’,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Pi-InSight’ 4가지로 구성돼있다. 먼저 프로티나는 임상시료의 형태에 따라 PPI 복합체 추출법을 최적화했다. 세포, 오가노이드, 얼린 혈액이나 조직, 고정된 조직(FFPE) 등의 시료에서 PPI 복합체를 안전하게 추출할 수 있다.두번째로 프로티나는 SPID 플랫폼의 핵심인 Pi-Chip을 설계하고 제조공정을 세팅했다. 고분자 코팅공정을 통해 단백질이 칩 표면에 비특이적으로 흡착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항체를 칩 표면에 균일하게 부착해 PPI 검출 민감도를 높이고 균일한 품질이 가능하도록 했다. 높은 민감도를 통해 단백질 정제 없이도 극미량의 PPI를 검출할 수 있고, 균일한 품질을 통해 PPI를 반복적으로 일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재현성도 갖췄다.추가로 코팅공정 단계와 시간을 단축해 Pi-Chip의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프로티나는 실레인(Silane)-PEG를 활용해 코팅 공정과 반응시간을 1단계, 1시간으로 단축했다. 기존 코팅공정은 아미노실레인(Amino Silane)과 mPEG-SVA를 이용한 2단계였고, 반응시간은 6시간 이상 소요된다.윤 대표는 “10여년에 걸쳐 코팅물질의 조성, 반응조건, 칩 구조물질, 접합공정 등 제조공정 기술을 최적화해 Pi-Chip을 개발했다”며 “안양 GMP 공장에서 1년에 약 2만개의 Pi-Chip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세번째로 프로티나는 자동화 이미징 장비인 Pi-View를 개발해 형광표지된 PPI 이미지를 자동촬영한다. 1세대 Pi-View는 2년 전 시제품을 제작해 사내검증을 마쳤고, 최근 런칭한 2세대 Pi-View는 384웰의 Pi-Chip을 지원하며 PPI 빅데이터 생성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384개의 샘플은 모드에 따라 3~6시간 내에 촬영가능하며, 하루에 600~700개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형광표지는 일반적인 샌드위치 면역분석(Sandwich immunoassay) 또는 프로브 결합분석(probe binding assay)으로 진행하며, 형광염료가 결합된 항체 또는 프로브를 PPI에 결합시킨다.마지막으로 프로티나는 PPI 카운팅(counting) 소프트웨어 Pi-InSight를 개발해 PPI를 정량화하면서 민감도를 더욱 높였다. 단순히 형광이미지의 밝기 등으로는 PPI의 차이를 구별하기 어렵다.이같은 네가지 기술 및 공정개발을 통해 SPID 플랫폼은 높은 민감도를 갖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프로티나에 따르면 SPID 플랫폼의 분석민감도는 기존 효소면역분석법(ELISA)에 비해 약 100배, 글로벌 경쟁기술 대비 약 2배 높다. 또한 3000개의 세포만으로 한종류의 PPI를 분석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임상시료 수준인 10만개의 세포로 20~30종류의 PPI 복합체를 분석할 수 있다.또한 우수한 반복성을 통해 측정오차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4개월 간 4회에 걸친 독립측정 시 일관된 PPI 수치를 얻으며 시험간 비교분석이 가능해졌고, 대량의 PPI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윤 대표는 “민감성과 반복성(재현성)은 하나가 높아지면 하나는 떨어지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 관계인데, SPID 플랫폼은 둘을 동시에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프로티나는 SPID 플랫폼에 대한 원천특허 33개, 두개의 기술제품에 대한 특허 25개를 확보했다. 또한 PPI 분석방법과 분석칩 Pi-Chip, 이미지장비 Pi-View에 대해 글로벌 5개국(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에 2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임상검체별 PPI 추출법은 특허우회 이슈로 비공개 노하우로 보호하고 있다.▲SPID 플랫폼, 출처=회사제공‘PPI PathFinder’ 약물효과 검증 및 반응예측 솔루션프로티나는 SPID 플랫폼을 기반으로 ‘PPI PathFinder’ 제품을 개발했다.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에서 PPI를 분석해 약물의 효과를 검증하고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PPI 분석·진단 솔루션이다. 현재 BCL2를 타깃으로 한 PPI PathFinder BCL2가 가장 앞서있다.PPI PathFinder BCL2 분석 솔루션은 약물발굴 단계부터 전임상, 임상단계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에 BCL2 관련 PPI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주로 BCL2 저해제에 의한 PPI 억제효과를 측정해, 약물의 효과와 적정용량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프로티나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전임상, 임상단계 후보물질에 대한 BCL2 PPI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앞선 단계로 초기임상 단계의 2세대 BCL2 저해제에 대한 BCL2-BAX PPI 분석을 진행중이다. 약물투여 후 환자의 혈액에서 BCL2-BAX 복합체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며 약물의 표적결합(target engagement)을 검증했고, 향후 약물의 용량에 따른 PPI를 분석해 적정용량을 찾을 예정이다.PPI PathFinder BCL2 진단 솔루션은 PPI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약물반응성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오는 6월부터 미국 백혈병 및 림프종학회(Leukemia and Lymphoma Society, LLS), 에모리대 의대 우장희 교수와 협력해 글로벌 임상유효성 검증을 시작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의 시료에서 프로티나가 선별한 PPI 바이오마커를 분석하고, 시판 BCL2 저해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에 대한 반응성을 예측한다. LLS의 Beat-AML 임상을 통해 수집한 400여 개의 혈액샘플을 제공받을 예정이다.임상유효성이 검증될 경우 베네토클락스 대상 환자를 사전에 선별하는 동반진단에 PPI 바이오마커를 활용할 수 있다. 프로티나는 AML 환자의 샘플에서 PPI 8종을 분석하고 약물반응성 예측에 유의미한 PPI 바이오마커 2~3개를 최종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이번달 2세대 Pi-View와 관련 시약 등을 현지 연구실로 이송했으며, 제품 개발팀과 연구진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프로티나는 지난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PPI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베네토클락스 반응성 예측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세개의 PPI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예측모델을 10명의 AML 환자에서 검증한 결과, 약물에 반응을 보인 4명 모두 정확하게 예측(민감도 100%)했고, 약물에 반응하지 않은 6명 중 5명(특이도 83.3%)을 예측했다.‘PPI Landscape’ 결합력 높은 슈퍼항체 선별프로티나는 SPID 플랫폼을 기반으로 ‘PPI Landscape’ 기술제품도 개발 중이다. 항체의 CDR(complementarity-determining region) 시퀀스에 따른 항원-항체 PPI를 대량분석해 결합력이 가장 높은 슈퍼항체를 선별하는 전략이다. PPI Landscape는 높은 민감도 덕분에 DNA 증폭이나 단백질 정제과정 없이 최소 10pg의 항체만으로 항원-항체 PPI를 측정할 수 있다.프로티나는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항원-항체 PPI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통합 구축하고 딥러닝해 항체설계 AI 개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단백질설계 AI는 루프(loop) 부분에 대한 예측이 어려우나, 프로티나의 강점은 항체의 CDR 루프 시퀀스와 PPI 데이터를 대량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윤 대표는 설명했다.프로티나는 로제타폴드 개발을 주도한 백민경 서울대 교수, 항체공학분야 정준호 서울대의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항체은행 구축’ 과제에 선정돼 3년간 총 150억원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글로벌에서는 지난달 엑사이라(Xaira)가 10억달러를 펀딩하며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출범을 알린 바 있다. 이 회사에는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워싱턴대 단백질설계 연구소장이자 교수가 공동설립자로 참여했다.윤 대표는 “다윗이 골리앗과 싸움이 되겠냐고 하지만 결국 AI는 데이터 싸움이고, 프로티나는 데이터 제너레이션(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PPI 바이오마커, PPI 빅데이터’ 하면 프로티나라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인터뷰를 마쳤다.▲PPI Landscape, 출처=회사제공구민정 기자 minjeong.ku@bios.co.kr기사전문: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21968
2024-05-30 -
프로티나, 150억 국책과제 선정…IPO 준비 '순항'
2024.05.08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데이터 기업 프로티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돼 3년간 매년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지난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이어 또 한번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내년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작업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프로티나와 윤태영, 백민경, 정준호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원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항체은행 구축’ 과제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지난 29일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로 오는 2026년까지 총 3년간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서울대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프로티나는 이번 국책 과제로 선정돼 임의의 항원 부위를 표적하는 ‘생성형 항체 설계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항체·항원 결합과 항체 물성 빅데이터 구축은 윤태영 교수팀이 담당한다. 백민경 교수팀은 AI 학습 모델을 개발하며, 50만개 이상의 항체·항원 빅데이터와 개발된 항체 설계 AI는 정준호 교수팀이 담당한다.프로티나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항원 예측에 필요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생성형 항체 설계 AI 플랫폼 분야에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글의 딥마인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신약 개발에 접목이 가능한 AI 플랫폼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기존 개발된 AI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알파나선 혹은 베타병풍 구조를 위주로 한 상호작용 예측 및 설계에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그러나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의 상보성 결정 부위(CDR)의 예측에는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프로티나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연구 경험을 토대로 AI 항체 설계 서비스와 자체 신약 개발 서비스 등 사업화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이사는 "AI 기반 항체 설계 플랫폼은 글로벌 항체 의약품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파급력이 있다"라고 말했다.전세계적으로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암젠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인공지능 기반 항체 신약 개발 관련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항체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2년 약 5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015년 윤태영 대표가 창업한 프로티나는 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 내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도전하고, 이르면 연내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자금을 조달한 만큼 상장 준비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프로티나가 현재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414억원이다. 지난해 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유치해 165억원을 조달했다. 한국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패스웨이파트너스, 스틱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기사전문 :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405021312114480106673&lcode=00&page=1&svccode=00
2024-05-14 -
PROTEINA Initiates Global Clinical Validation Project with Emory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USA
2024.04.29 SEOUL, South Korea--(BUSINESS WIRE)--PROTEINA announced today that it has held a kickoff meeting with Professor Janghee Woo and his research team at Emory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in Atlanta, to begin global clinical validation of its flagship product, PPI PathFinder BCL2 Dx.PPI PathFinder BCL2 Dx incorporates PROTEINA’s “SPID (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technology, enabling high-sensitivity detection of protein-protein interaction (PPI) complexes of BCL2 family proteins and more accurate prediction of any PPI inhibitors targeting the BCL2 family. In this clinical validation, PPI PathFinder BCL2 Dx will be used to predict drug responsiveness in patients with Acute Myeloid Leukemia (AML), providing clinicians with guidance for more effective prescriptions of the widespread BCL2-targeted cancer drug “Venetoclax.”PROTEINA has previously conducted clinical validation of the same product domestically with the Hematologic Cancer Team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the findings are scheduled to be soon published in a high-profile scientific journal,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later this year.Starting in May, PROTEINA will transport its Pi-View analysis device and related reagents to labs at Emory. Dr. Janghee Woo, a hematologist at Emory, has spearheaded a translational research laboratory focused on deciphering the molecular mechanisms underlying hematological malignancies to improve clinical outcomes. This endeavor entails the collection and examination of several hundred AML samples to investigate the molecular intricacies of the disease and pinpoint biomarkers linked to therapeutic response. PROTEINA and Dr. Woo’s research team will analyze these samples using the PPI PathFinder BCL2 Dx to validate its clinical efficacy.Dr. Janghee Woo expressed optimism, stating, “This project will not only validate the clinical efficacy of the PPI PathFinder but also allow for collaboration across various fields through the expansion of solutions to further indications of Venetoclax.”PROTEINA’s CEO, Tae-Young Yoon, remarked, “Having successfully completed domestic clinical validation in South Korea over the past two years, we are very excited about this large-scale clinical validation in the United States. We are committed to diligently completing the validation process as this would represent the first step towards wide use of PROTEINA SPID platform in providing PPI biomarkers for the emerging class of PPI-modulating drugs.”Furthermore, through this project, PROTEINA aims to enhance the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of PPI PathFinder and the SPID platform and plans to supply the solution to overseas CLIA-certified lab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exploratory clinical study.About PROTEINAFounded in 2015 in Seoul, PROTEINA is a leader in proteomics, enhancing drug research with its innovative 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SPID) technology. This platform provides exceptional sensitivity for detecting protein-protein interactions, essential for pharmaceutical R&D. Serving top pharmaceutical companies and academic institutions worldwide, PROTEINA’s technology advances understanding of human biology, supporting modern healthcare solutions. With collaborations across Europe and North America, PROTEINA delivers insights that propel drug development and proteomic research.기사전문 :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40428101218/en/PROTEINA-Initiates-Global-Clinical-Validation-Project-with-Emory-University-School-of-Medicine%C2%A0USA
2024-04-30 -
프로티나, 美 에모리대와 PPI 글로벌 임상 유효성 검증한다
2024.04.23 단백질과 단백질 사이의 상호작용 분석 기술(PPI)을 보유한 국내 기업 프로티나가 미국 애틀란타 에모리대 의대와 협업해 임상 유효성을 검증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23일 발표했다.특정 단백질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면 질병이 유발된다. PPI는 이런 단백질과 단백질이 서로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고 또 떨어져 나오면서 몸 속에 신호를 보내는지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질병기전 연구 및 동반진단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프로티나와 에모리대 의대는 PPI 기술을 활용해 급성 골수병 백혈병(AML) 환자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는 ‘PPI 패스 파인더(Path Finder) BCL2’로 글로벌 임상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임상시료 내 단백질 간 상호작용 바이오마커를 높은 민감도로 분석하고, BCL2 표적항암제(베네토클락스)의 반응성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목표다.지난 18일 프로티나와 에모리대 의대는 킥오프 미팅을 가졌으며, 다음달부터 프로티나의 장비와 시약 등이 미국 현지 실험실로 이송될 예정이다. 미국 임상검체 400여개를 분석하고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해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법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탐색임상을 계기로 미국 클리아랩(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한차례 임상 검증을 진행했다. 프로니타는 서울대 혈액암팀과 PPI 패스 파인더 BCL2로 약물 반응성을 예측했으며, 그 결과를 세계적 권위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연내 게재할 예정이다.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지난 2년간 국내에서 임상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올해 논문으로 출판하고, 또 미국에서도 임상적 검증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혈액암학회의 승인 아래 대규모 임상검체를 분석할 수 있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검증을 마치겠다”고 말했다.기사전문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239921i
2024-04-23 -
유럽 기술이전 문 두드리는 K-바이오…도전장 내민 기업은 어디?
2024.03.19 보령, 바이오오케스트라,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 씨케이리제온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표적인 글로벌 시장인 유럽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2024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에 출격했다. 1월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 이어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규모 바이오 행사라는 점에서 국내외 바이오 투자 심리를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세계 제약, 바이오 기업 및 관련 투자자들이 참석해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로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다. 매년 봄과 가을 2차례씩 열리며 지난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다.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바이오-유럽 스프링에는 약 60개국, 2000개 기업이 참석했다. 국내기업은 8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기업이 바라본 '바이오 유럽 스프링'의 특징은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을 위한 한 해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점이다.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와는 별개로 많은 기업들이 바이오 유럽 스프링을 시작으로 바이오USA 등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서 논의를 이어나간다.바이오 유럽 스프링에 참가한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나 바이오사들이 바이오 유럽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고 유럽에서 안면을 트고 자료를 교환하는 기회로 삼는다"며 "현재 유럽에 많은 회사가 있고 글로벌 제약사 역시 한 해의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분위기도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팅 과정에서 맞는 회사가 있으면 참고 자료를 체크 후 바이오USA 등을 통해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가기 때문에 매년 참가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기업발표에 세션으로 나서는 기업은 보령, 바이오오케스트라,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 씨케이리제온이 있다. 보령은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 BR10180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지난해 말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1b상 시험결과를 발표했는데, 연구결과 완전관해 2명, 부분관해 1명이 확인됐다, 행사 기간 보령은 김봉석 혁신신약센터장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타진할 계획이다. 김봉석 보령 혁신신약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PTCL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만큼 우수한 임상 1상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 진행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이비온 역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술이전을 노린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가 발표된 비소세포폐암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돌연변이 표적치료제 ABN401로, 객관적반응률(ORR)이 53%로 나타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에이비온은 바이오 유럽에 이어 AACR(미국 암연구학회 학술대회),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등 글로벌 콘퍼런스 등 상반기에 굵직한 암 학회에 참가해 파트너링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프로티나 역시 바이오 유럽과 AACR에 연달아 참석해 글로벌 고객유치 확보에 나선다. 회사의 주요 플랫폼인 단백질 상호작용(PPI)을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노릴 예정이다. 프로티나 관계자는 "미팅이 예정된 회사들은 대부분 단백질 기반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PPI 분석을 위한 회사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항체 치료제 기반의 다국적사들과의 미팅이 다수 예정이 돼 있으며 향후 회사가 가진 기술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또 항암 분야 기업으로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는 Ultra-Low HER2 발현 암종 타겟 신규 파이프라인 'ZTI-201A'를 공개할 예정이다.ZTI-201A는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의 산화철 나노 구조체 기반 약물 플랫폼 기술인 '테라캐리어(TERACARRIER)'를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신테카바이오 등의 기업은 최근 트랜드 중 하나인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파이프라인을 선보인다. 회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개별 부스를 통해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 이하 PDO)와 빅데이터에 독자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혁신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을 소개하고, 국내외 잠재 파트너사들과 만나 관련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올해만 4곳의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함께 공동 연구를 시작하는 등 정밀의료 및 타깃 발굴을 위한 문의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며 "전 세계 제약 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인 만큼,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후보 물질 공장 단위 생성 체계'와 '런치패드' 서비스 모델을 추가한 'DDC(Deepmatcher Drug Candidate)'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AI신약은 후보물질 발굴과정을 최적화해 신약 파이프라인 생성에 필요한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회사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다수의 물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알리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도 바이오오케스트라는 고분자 기반 세포 표적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BDDS'를 소개하며, 씨케이리제온 역시 최강열 대표이사가 자사 알츠하이머,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CXXC5-DVL'을 선보일 계획이다.A 바이오 기업 대표는 "기술이전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 등과 연속적인 접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유럽 바이오 스프링이 그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주요 학회나 바이오USA 등 논의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기사전문 :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13659
2024-03-20 -
글로벌 시장 노크하는 프로티나…핵심 플랫폼 확장 정조준
2024.03.16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Protein-protein interaction) 분석기술 플랫폼 기업 프로티나가 해외 기술 이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프로티나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 (BIO-Europe Spring)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개발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세계 제약, 바이오 기업 및 관련 투자자들이 참석해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로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다.프로티나는 단백질 상호작용(PPI)을 측정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단계에서 A와 B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해 실제 치료제로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를 파악하는 분석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현재 미국 및 유럽에 본사를 둔 다수의 다국적사와 혈액암 임상 관련 PPI (Protein-protein interaction)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근에는 유럽의 주요 다국적사와 PPI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다. 이번 바이오 유럽 스프링 참가의 목표도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개발 활동의 일환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주요 제품/서비스의 고객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특히, 유럽에서 진행되는 미팅은 PPI를 분석해 적정 용량과 효능 예측을 제시하는 'PPI PathFinder'와 항체 의약품의 항체-항원 결합력을 측정하고, 항체 의약품 디스커버리 최적화를 하는 'PPI Landscape' 등 주요 제품‧서비스 관련 사업화 논의 예정이다.회사는 유럽 스프링에서 PPI PathFinder사업의 기존 유럽 고객사와 PPI Landscape사업 추가 논의를 위한 미팅도 예정이 돼 있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프로티나 관계자는 "미팅이 예정된 회사들은 대부분 단백질 기반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PPI 분석을 위한 회사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항체 치료제 기반의 다국적사들과의 미팅이 다수 예정이 돼 있으며 향후 회사가 가진 기술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밖에도 프로티나는 4월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예정인 미국 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Cancer Research, AACR 2024)에 참가해 포스터 발표를 할 예정이다.AACR는 많은 바이오 회사가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이전에 기술의 가능성을 보이는 곳으로 프로티나 역시 기존 분석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확대하고 나아가 타겟 항암제의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진단 의료기기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발표할 계획이다. 프로티나 관계자는 "AACR 2024에서 회사의 핵심 기술인 SPID Platform 및 이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인 PPI PathFinder, PPI Landscape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전문 :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13533
2024-03-18 -
프로티나, 美 AACR서 'SPID 플랫폼' 기반 다수 연구결과 발표
2024.03.12 단독 부스 통해 PPI 패스파인더 및 PPI 랜드스케이프 소개프로티나(대표 윤태영)는 다음달 5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석해 포스터 3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회사는 표적항암제의 적정량 투여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옵티머스(Optimus) 프로젝트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포스터가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초록에는 BCL2 억제제인 ABT-199 약리역학 실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BCL2-Bax 복합체의 단백질 상호작용 측정을 통해 ABT-199의 최적 투여 농도를 선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의 치료 결과 예측 등 진단 제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포스터도 채택됐다. 초록에 따르면 '단일 분자 단백질 상호작용 검출(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ㆍSPID)' 플랫폼을 활용해 세포 사멸 기전에서 주요 표지자인 BCL2-BAX, BCL2-BIM, BCLxl-BAK 복합체의 정량 측정으로 ABT-199 치료에 대한 예측 모델이 100%의 민감도, 83.3%의 특이도에 달성했음을 확인했다.두 초록을 통해 프로티나는 기존 분석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나아가 타깃 항암제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진단 의료기기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프로티나는 항체 치료제 개발에 있어 회사의 핵심 기술인 SPID 플랫폼이 표적 최적화 항체를 빠르게 선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측정부터 분석까지 6시간 내 200가지 항체-항원 쌍에 대한 결합 친화도(KD) 결과를 제공한다.프로티나 관계자는 "AACR 2024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SPID 플랫폼 및 이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인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패스파인더(PPI PathFinder), PPI 랜드스케이프(PPI Landscape)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사전문 :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062
2024-03-12 -
[IR52 장영실상] 항암제 투여 효과 예측하면 최적의 치료 전략 가능해져
2024-03-03 프로티나 '단백질 복합체 분석 솔루션'혈액암 분석 '베네피' 개발올 상반기 미국 시장 공략2024년 제10주 차 IR52 장영실상 제품으로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창업한 '프로티나'가 개발한 '베네피'가 선정됐다. 베네피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해 개인별 항암제 투여 효과를 예측하는 분석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단백질은 모든 생명체를 구성하는 아미노산 복합체다. 아미노산 20가지가 비틀어지고 구부러져 서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형성된다. 단백질의 기능은 그 구조와 긴밀히 연결돼 있는데, 단백질은 긴 사슬처럼 연결된 아미노산이 용수철 모양으로 말리거나 접히면서 공 모양의 입체 구조가 돼야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기능도 결합 구조와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 다양한 결합 구조를 통해 신체의 운동을 조절하고 호르몬의 신호 전달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이런 단백질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면 암 등 질병이 생긴다. 이 때문에 단백질을 분석해 신약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이어져왔다. 최근에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주목을 받는다. 기존에 개별 단백질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단백질 간 상호작용에서도 신약 개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홍원 프로티나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알게 되면 기존 유전자 정보가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프로티나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기술인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를 개발했다. 분석 민감도는 기존 대표 분석법인 '효소결합면역흡착측정법(ELISA)'에 비해 약 100배, 글로벌 경쟁 기술 대비 2배 높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민감도가 높다는 것은 소량의 임상 검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뛰어나다는 의미다. 이 CTO는 "형상화되지 않은 바이오 정보를 디지털 형태의 정량적인 정보로 정확히 변환한다는 것"이라며 "환자에게 시료를 수집한 뒤 냉동 상태로 보관만 되면 언제 측정해도 동일한 결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베네피는 SPID 기술을 접목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용 솔루션이다. 표적항암제 '베네토클락스'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고 의사가 효과적이고 올바른 처방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한다. 베네피에 대해 올 상반기 중 미국 소재 의대에 시험장비와 설비를 구축하는 협의를 하고 있다. 국내 시장보다는 혈액암 시장이 훨씬 큰 서구권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고재원 기자]기사전문 : https://www.mk.co.kr/news/it/10955340
2024-03-12 -
[인터뷰]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 ‘막단백질 비밀 벗겨 질병 정복 나선다’
2023.11.09 “의약품 50%는 막단백질 공략한 것… 개인 맞춤형 암치료 이어 유전병에도 도전할 것”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진단키트는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였고, 우리 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에 성과를 보이면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연구자들의 노력도 결실을 맺으며 바이오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띠는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 눈길을 끈다. 바로 ‘막단백질’의 비밀을 벗기고 있는 ‘프로티나’의 윤태영 대표다. 현직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소속 교수이기도 한 윤 대표는 젊은 과학자로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선정한 ‘젊은 과학자 혁신 자문위원’ 7인에 위촉되기도 했다. 윤 대표를 만나 그의 연구와 삶에 대해 들어봤다. -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본인의 연구 분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한다면? “세포는 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세포를 성에 비유하면 세포막이 성벽이라면 ‘막단백질’은 성문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막단백질이 고장나면 물자라든지 정보 소통이 하나도 안 되니까 많은 질병에 걸리게 된다. 실제로 이제까지 인류가 개발한 의약품의 50%가 이 막단백질의 성문을 고쳐주거나 아니면 제어하는 약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만큼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그동안 막단백질이 세포 안에 있는 ‘수용성 단백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하기 어려워 연구(속도)가 상당히 더뎠었다. 하지만 몇 년 전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을 개발한 과학자들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자현미경이 최근 10년간 엄청나게 발전하면서 막단백질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조에 대해서 많이 밝혀지고 있다. (편집자 주: 2017년 노벨 화학상은 세포나 수용액 속 생화학 분자의 구조를 고해상도 영상으로 관찰하게 해 주는 ‘극저온전자현미경’을 개발한 자크 뒤보쉐 스위스 로잔대 명예교수와 요아킴 프랭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리처드 헨더슨 영국 MRC분자생물학연구소 박사가 수상했다.) 첫 번째로 연구하는 분야는 막단백질의 형성 과정과 그 기능이다. 막단백질의 최종 구조는 전자현미경으로 많이 밝혀졌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 구조가 형성되는지는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막단백질은 접혀야 기능이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풀리는지 보다 어떻게 접히는지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마치 매듭처럼 맺어지는 ‘접힘’이라고 하는 막단백질 형성 과정을 알아내는 방법을 우리 연구실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알아냈다. 두 번째로 연구하는 분야는 이렇게 형성된 막단백질들이 서로 붙고 떨어지면서 상호작용을 하는데 그 상호작용이 암이라든지 질병에서 어떻게 바뀌는지를 관찰하는 ‘바이오 마커(단백질‧DNA‧RNA‧대사 물질 등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이제 미국이나 한국에서도 DNA나 RNA를 읽는 회사가 많고, 최근에는 ‘프로테옴(proteome‧단백질체)’, 단백질의 양을 읽는 것을 표방하는 회사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우리 회사가 개발하는 것은 막단백질 A와 B가 서로 붙어 있는지 떨어져 있는지, 아니면 A가 X하고 붙어 있는지 막단백질 사이에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보통 A하고 B가 붙어 있어야 하는데, 특정한 암에 A하고 X가 많이 붙어 있으면 (암 치료를 위해) 이제 A하고 X를 떼는 약을 써야겠다는 걸 알 수 있다.” -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원인을 막단백질이 성문 역할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면 되나. “모든 원인은 아니지만 다른 원인이 있더라도 결국 막단백질까지 교란이 된다. 암 환자들한테서 나온 미량의 시료에서 막단백질이 어떻게 붙어 있는지 정보를 얻어 그것에 맞춰서 약을 만들 수 있다. 막단백질들의 상태를 연구 조사하는 기법을 만들어 그걸 가지고 개인 맞춤형 진단 및 치료를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 프로티나 현황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앞서 말한 두 번째 연구 분야인 ‘바이오 마커’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단백질의 양을 측정하는 회사들은 많이 있고 잘하는데 단백질 상호작용에 전문인 회사가 거의 없다. 단백질 상호작용 바이오 마커는 아직 많이들 하지 않는 분야이고 상당히 앞서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임상 샘플에서도 단백질 상호작용이 있는지 없는지, 붙었는지 없는지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 회사밖에 없다. 환자의 단백질이 이렇게 돼 있으니 어떤 약을 써야 되는지 의사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을 만들고 있다. 우리 바이오 마커 기술로 할 수 있는 게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기존에 세포주라든지 아니면 유전자 모델에서 약이 이렇게 작용하는 것 같다는 ‘기전 확증’이다. 그동안 실제 환자에 그 기전이 맞아 들어가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는데, 우리 기술로는 임상 샘플에서 측정할 수 있으니까 데이터를 통해 증명할 수 있게 돼 신빙성이 높아진다.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더욱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쓰임새도 많아서 현재 글로벌 제약사 4곳 정도랑 일을 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반응성 예측이다. 미국 여러 클리아랩(CLIA Lab‧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을 보유한 시설)들하고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검사를 공급한다. 국내에서 강남 성모병원과 대규모로 밸리데이션(Validation‧의약품 시험방법 등이 미리 설정된 판정 기준에 적합한 결과를 일관되게 얻는지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것)을 한 다음, 내년부터는 미국에서말 이 검사가 반응성을 잘 예측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기전 확증의 경우 12월 정도에 네이처 자매지에 논문이 실리게 될 것 같다.” - 프로티나를 창업한 지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연구자가 아닌 회사 대표로서 경영철학이나 마음가짐이 있다면. “원래 연구 조직 중심이었지만 이제 사업개발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술이 좋다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매출을 올려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행히 다국적 제약사와 일을 한다든지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연구실에 관련된 것만 생각하다가 경제의 흐름이라든지 아니면 산업이라든지 그런 곳에서 필요로 하는 게 뭔지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우리가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다른데 한 눈 팔지 않고 지금 기술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잘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분야도 잘 찾아서 한국에서 좋은 바이오 기술 회사가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 향후 계획과 구체적 사업 방향이 있다면? “연구 쪽에서 아직 할 것이 많은데 유전병과 관련해 연구할 계획이다. 유전병은 보통 단백질이 기능을 못하게 돼 병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막단백질의 경우 돌연변이가 있으면 단백질 형성이 안 돼서 심각한 유전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기전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돌연변이가 있으면 형성 과정이 어떻게 엉키게 되는지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다.”인터뷰 전문 : https://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55394
2024-01-30 -
진단기업 프로티나, 내년 특례 상장 추진 앞두고 200억 조달
2023-10-30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2015년 창업...단백질 상호작용 분석기술 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진단기업인 프로티나가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프리 IPO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해 200억원가량을 조달한다. 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프로티나가 200억원을 모집하는 투자 라운드 중에 180억원을 유치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단계에 100억원을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KDB산업은행에서 100억원을 투자한다. 프로티나는 내년 4월에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받은 뒤 이르면 하반기에 기업공개(IPO)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로티나는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사진)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2015년 창업한 기업이다. 특정 단백질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면 질병이 유발되는데, 프로티나는 이러한 단백질과 단백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기술(PPI)을 이용해 발병 기전을 알아내고 의약품 효과 등을 미리 파악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원천 기술을 활용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VC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로티나는 이번 투자유치로 수혈받은 200억원으로 AI(인공지능) 기술 분야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IPO 일정을 내년 말로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윤태영 대표는 “작년과 올해 초까지 자금유치가 어려웠으나 최근 다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단백질 상호작용(PPI) 레벨에서 양질의 빅데이터를 생산해 제약 산업용 AI를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전문 : https://marketinsight.hankyung.com/article/202310267516r
20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