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 ‘막단백질 비밀 벗겨 질병 정복 나선다’
2023.11.09 “의약품 50%는 막단백질 공략한 것… 개인 맞춤형 암치료 이어 유전병에도 도전할 것”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진단키트는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였고, 우리 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에 성과를 보이면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연구자들의 노력도 결실을 맺으며 바이오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띠는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 눈길을 끈다. 바로 ‘막단백질’의 비밀을 벗기고 있는 ‘프로티나’의 윤태영 대표다. 현직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소속 교수이기도 한 윤 대표는 젊은 과학자로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선정한 ‘젊은 과학자 혁신 자문위원’ 7인에 위촉되기도 했다. 윤 대표를 만나 그의 연구와 삶에 대해 들어봤다. -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본인의 연구 분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한다면? “세포는 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세포를 성에 비유하면 세포막이 성벽이라면 ‘막단백질’은 성문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막단백질이 고장나면 물자라든지 정보 소통이 하나도 안 되니까 많은 질병에 걸리게 된다. 실제로 이제까지 인류가 개발한 의약품의 50%가 이 막단백질의 성문을 고쳐주거나 아니면 제어하는 약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만큼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그동안 막단백질이 세포 안에 있는 ‘수용성 단백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하기 어려워 연구(속도)가 상당히 더뎠었다. 하지만 몇 년 전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을 개발한 과학자들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자현미경이 최근 10년간 엄청나게 발전하면서 막단백질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조에 대해서 많이 밝혀지고 있다. (편집자 주: 2017년 노벨 화학상은 세포나 수용액 속 생화학 분자의 구조를 고해상도 영상으로 관찰하게 해 주는 ‘극저온전자현미경’을 개발한 자크 뒤보쉐 스위스 로잔대 명예교수와 요아킴 프랭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리처드 헨더슨 영국 MRC분자생물학연구소 박사가 수상했다.) 첫 번째로 연구하는 분야는 막단백질의 형성 과정과 그 기능이다. 막단백질의 최종 구조는 전자현미경으로 많이 밝혀졌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 구조가 형성되는지는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막단백질은 접혀야 기능이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풀리는지 보다 어떻게 접히는지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마치 매듭처럼 맺어지는 ‘접힘’이라고 하는 막단백질 형성 과정을 알아내는 방법을 우리 연구실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알아냈다. 두 번째로 연구하는 분야는 이렇게 형성된 막단백질들이 서로 붙고 떨어지면서 상호작용을 하는데 그 상호작용이 암이라든지 질병에서 어떻게 바뀌는지를 관찰하는 ‘바이오 마커(단백질‧DNA‧RNA‧대사 물질 등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이제 미국이나 한국에서도 DNA나 RNA를 읽는 회사가 많고, 최근에는 ‘프로테옴(proteome‧단백질체)’, 단백질의 양을 읽는 것을 표방하는 회사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우리 회사가 개발하는 것은 막단백질 A와 B가 서로 붙어 있는지 떨어져 있는지, 아니면 A가 X하고 붙어 있는지 막단백질 사이에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보통 A하고 B가 붙어 있어야 하는데, 특정한 암에 A하고 X가 많이 붙어 있으면 (암 치료를 위해) 이제 A하고 X를 떼는 약을 써야겠다는 걸 알 수 있다.” -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원인을 막단백질이 성문 역할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면 되나. “모든 원인은 아니지만 다른 원인이 있더라도 결국 막단백질까지 교란이 된다. 암 환자들한테서 나온 미량의 시료에서 막단백질이 어떻게 붙어 있는지 정보를 얻어 그것에 맞춰서 약을 만들 수 있다. 막단백질들의 상태를 연구 조사하는 기법을 만들어 그걸 가지고 개인 맞춤형 진단 및 치료를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 프로티나 현황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앞서 말한 두 번째 연구 분야인 ‘바이오 마커’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단백질의 양을 측정하는 회사들은 많이 있고 잘하는데 단백질 상호작용에 전문인 회사가 거의 없다. 단백질 상호작용 바이오 마커는 아직 많이들 하지 않는 분야이고 상당히 앞서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임상 샘플에서도 단백질 상호작용이 있는지 없는지, 붙었는지 없는지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 회사밖에 없다. 환자의 단백질이 이렇게 돼 있으니 어떤 약을 써야 되는지 의사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을 만들고 있다. 우리 바이오 마커 기술로 할 수 있는 게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기존에 세포주라든지 아니면 유전자 모델에서 약이 이렇게 작용하는 것 같다는 ‘기전 확증’이다. 그동안 실제 환자에 그 기전이 맞아 들어가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는데, 우리 기술로는 임상 샘플에서 측정할 수 있으니까 데이터를 통해 증명할 수 있게 돼 신빙성이 높아진다.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더욱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쓰임새도 많아서 현재 글로벌 제약사 4곳 정도랑 일을 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반응성 예측이다. 미국 여러 클리아랩(CLIA Lab‧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을 보유한 시설)들하고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검사를 공급한다. 국내에서 강남 성모병원과 대규모로 밸리데이션(Validation‧의약품 시험방법 등이 미리 설정된 판정 기준에 적합한 결과를 일관되게 얻는지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것)을 한 다음, 내년부터는 미국에서말 이 검사가 반응성을 잘 예측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기전 확증의 경우 12월 정도에 네이처 자매지에 논문이 실리게 될 것 같다.” - 프로티나를 창업한 지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연구자가 아닌 회사 대표로서 경영철학이나 마음가짐이 있다면. “원래 연구 조직 중심이었지만 이제 사업개발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술이 좋다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매출을 올려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행히 다국적 제약사와 일을 한다든지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연구실에 관련된 것만 생각하다가 경제의 흐름이라든지 아니면 산업이라든지 그런 곳에서 필요로 하는 게 뭔지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우리가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다른데 한 눈 팔지 않고 지금 기술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잘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분야도 잘 찾아서 한국에서 좋은 바이오 기술 회사가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 향후 계획과 구체적 사업 방향이 있다면? “연구 쪽에서 아직 할 것이 많은데 유전병과 관련해 연구할 계획이다. 유전병은 보통 단백질이 기능을 못하게 돼 병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막단백질의 경우 돌연변이가 있으면 단백질 형성이 안 돼서 심각한 유전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기전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돌연변이가 있으면 형성 과정이 어떻게 엉키게 되는지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다.”인터뷰 전문 : https://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55394
2024-01-30 -
진단기업 프로티나, 내년 특례 상장 추진 앞두고 200억 조달
2023-10-30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2015년 창업...단백질 상호작용 분석기술 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진단기업인 프로티나가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프리 IPO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해 200억원가량을 조달한다. 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프로티나가 200억원을 모집하는 투자 라운드 중에 180억원을 유치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단계에 100억원을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KDB산업은행에서 100억원을 투자한다. 프로티나는 내년 4월에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받은 뒤 이르면 하반기에 기업공개(IPO)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로티나는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사진)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2015년 창업한 기업이다. 특정 단백질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면 질병이 유발되는데, 프로티나는 이러한 단백질과 단백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기술(PPI)을 이용해 발병 기전을 알아내고 의약품 효과 등을 미리 파악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원천 기술을 활용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VC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로티나는 이번 투자유치로 수혈받은 200억원으로 AI(인공지능) 기술 분야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IPO 일정을 내년 말로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윤태영 대표는 “작년과 올해 초까지 자금유치가 어려웠으나 최근 다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단백질 상호작용(PPI) 레벨에서 양질의 빅데이터를 생산해 제약 산업용 AI를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전문 : https://marketinsight.hankyung.com/article/202310267516r
2024-01-30 -
"신약 가능성 알아보는 PPI 분석 기술…차별화가 미래"
2023-05-31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가지는 진단 분석기술 강조[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단백질 상호작용(PPI)을 측정하는 기술은 세계에서 제일 좋다고 자부합니다. 회사가 가진 기술인 PPI가 콜럼버스와 같은 개척자가 될 수 있도록 도전정신을 가지고 접근할 생각입니다."신약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벤처기업부터 글로벌 제약사까지 중요해진 화두는 '효율'이다. 신약이 될 수 있는 좋은 후보물질을 찾고 이러한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셈이다.이를 위해서 각 회사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효율을 잡기 위한 노력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 국내 진단기업인 프로티나(PROTEINA)는 이런 면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시행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프로티나가 가진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Protein-protein interaction) 분석기술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프로티나 윤태영 대표의 자신감.단기적으로는 비임상, 초기임상을 진행 중인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기술력 입증 및 연구용 분석 기기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장기적으로 진단 기기로 프로티나의 기술 제품을 임상 현장에 자리매김 하는 것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윤태영 대표는 KAIST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원창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30여 명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다양한 기전의 신약이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신체 내부에서 여러 결합과 상호작용을 통해 여러 역할을 하는 단백질은 신약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단백질 리간드(Lingand) 결합과 같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현재 프로티나는 신약 개발 단계에서 A와 B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해 실제 치료제로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지 여부를 파악하는 분석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윤 대표는 "다른 기술과 차별되는 점은 임상에서 만들어진 작은 샘플에서도 상호작용을 측정할 수 있는 민감성과 여러 번 반복해서 분석하는 반복성"이라며 "해외의 경우 초기 세포배양 장치에서 부정확하지만, 분석 횟수를 늘리거나 마우스 실험 단계에서 분석하지만, 프로티나는 임상 샘플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프로티나는 수십만 개에서 100만 개를 넘지 않은 작은 임상 샘플에서 적게는 5개에서 최대 20 여개 까지의 PPI 구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렇게 분석된 PPI 구조는 자체적인 번호를 부여해 약의 효능을 높이는 드라이버 콤플렉스(Driver Complex)와 그 반대인 레지스턴스 콤플렉스(Resistance Complex)로 구분돼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평가해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는 구조다.여기에 환자에 따라 약효가 더 잘 듣는 드라이버 콤플렉스가 많이 발생하는 환자들을 선별해 바이오마커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윤 대표가 강조하는 부분. 향후 이런 점이 신약 개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발전된다면 동반진단 검사법(CDx)에 적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프로티나 기술 특정 신약 아닌 다양한 분석 강점"다른 관점에선 현재의 전통적인 신약 개발의 임상 과정에서 환자에게 치료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적정용량을 찾기 위해 고용량 투여도 이뤄지는데 이때 발생하는 독성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때 프로티나의 플랫폼은 약제의 변화를 다양한 단백질 및 콤플렉스 레벨로 측정하여 적정 용량 (optimal dose)을 선정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그는 "수십만 개 정도 되는 세포로 이뤄지는 작은 시료의 한정된 양과 기회에서 분석을 시행할 수밖에 없으므로 의뢰하는 입장에서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여러 글로벌 제약사가 프로티나에 샘플을 보내 분석을 의뢰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윤 대표는 "최근에는 다양한 기전을 통해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프로티나의 기술은 후보물질들이 만들어낸 PPI 변화를 본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석과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프로티나는 오는 6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 참석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한국관 참석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뽐내고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윤 대표는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 하는 상황에서 현지에서 더 소통할 기회가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프로티나뿐만 아니라 유망한 기술을 가진 여러 회사가 해외에서 직접 마주하고 소통하고 싶어도 비용과 공간의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겠지만 단발적인 기회가 아니라 현지에서 상주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만들어지면 확장성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프로티나가 개척자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무모하지만, 모험을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어 나가 선구자로서 성과를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기사전문 :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53792&ref=naverpc
2024-01-30 -
마크로젠, 프로티나와 '멀티오믹스'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MOU
2023.04.26 정밀의학 연구로 암∙질병 진단 및 치료제 발굴 협력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은 국내 진단기업인 프로티나(대표 윤태영)와 멀티오믹스 기반 ‘신약 후보 발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마크로젠 본사에서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 김창훈 대표, 프로티나 윤태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마크로젠과 프로티나는 기존의 분석 서비스를 넘어 단백질 상호결합 연구를 통해 항암제 스크리닝 사업을 위한 기반 구축, 신약 타깃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마크로젠의 NGS 유전체 분석 기반 암 진단용 체외진단 기술과 프로티나의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기술을 결합해 기존의 DNA 돌연변이, RNA 발현 분석에서 나아가 단백질 발현 및 상호작용까지 분석을 시행한다.마크로젠이 기존에 보유한 첨단 프로테오믹스(Proteomics·단백질체학)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단백질 상호결합에 의한 암 등 질병 진단 및 치료제 발굴 연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급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노령 인구의 ‘건강한 노령 사회’ 구축을 위해,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그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노인 질병 예방 분야로도 사업분야를 확대한다.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마크로젠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암∙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신약타깃 발굴에 힘을 더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급진적인 인구 노령화에 대비해 노인성 질병의 사전 예측과 질병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건강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마크로젠과 협력을 논의하게 돼 기쁘다”며 “마크로젠이 가진 분석 기술 및 국내외 사업 네트워크와 프로티나의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기술이 잘 접목될 수 있는 분야를 논의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마크로젠은 한 개체의 염기서열 전체를 해독해 대용량 분석을 가능케 하는 3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을 통해 질병의 위험요인 규명, 분자진단,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전자 분석 서비스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프로티나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 분석 기술을 선도하는 바이오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유전자 정보가 실제로 발현되는 단백질과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protein-protein interaction) 현상을 단일분자 수준의 해상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Single-Molecule co-Immunoprecipitation)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기사전문 :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81024
2024-01-30 -
성큼 다가온 프로테오믹스... 단백질로 암 조기 진단 가능
2023.01.26 프로티나, PPI를 단분자 수준에서 측정하는 플랫폼 보유단백질의 기능과 구조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가 글로벌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프로테오믹스는 유전자 명령으로 만들어진 프로테옴(단백질체)을 대상으로 유전자의 기능, 단백질의 기능이상 및 구조변형 유무 등을 규명하고 질병 과정을 추적하는 분석 기술이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테오믹스 시장은 2026년 559억 달러(약 69조1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서 베르티스, 프로티나는 프로테오믹스를 활용해 암 조기 진단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와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생물정보학)를 결합해 유방암 진단 검사와 분석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임상 프로테오믹스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베르티스는 △가장 진보된 정량 프로테오믹스 연구 △동반진단 마커 개발을 통한 정밀의료 기반 구축 △항암 신약 개발 및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동반진단 기술 적용 등을 진행 중이다. 대표 기술로 세계 최초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혈액 검사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인 마스토체크(Mastocheck)와 팬오믹스(Pan-omics, 다차원-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은 정확도와 편의성이 개선된 양질의 검사를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질병 진단에서 프로테오믹스 기술이 보유한 유용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암 동반진단(CDx) 개발 기업 프로티나는 단분자 형광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검체 내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고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이용해 단백질 상호작용 바이오마커 기반의 표적항암제 반응성 진단 기술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Protein-Protein Interaction, PPI)을 단분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단분자 면역침강기술(Single molecule co-immunoprecipitation)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항암제(Oncology)와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사 전문 :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432
2024-01-30 -
빅파마 주목 프로티나… 혈액암 임상에 PPI 분석기술 적용 예정
2023.04.25 PPI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 나서…임상 샘플에서 PPI 정확히 분석빅파마 A사와 임상 협업…R사, T사와 서비스 공급 계약 추진 중"프로티나에서 두 가지 목표를 꼭 달성하고 싶습니다. 우선 회사에서 오랜 기간 연구했던 단백질 상호작용 또는 복합체 관련 기술을 임상검체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단백질 상호작용(PPI) 레벨에서 양질의 빅데이터를 생산해 제약 산업 전반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막단백질(Membrane protein) 분야 전문가인 윤태영 대표(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지난 2015년 프로티나를 창업해 혁신적인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Protein-protein interaction) 분석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프로티나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현재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은 바이오마커(Biomarker) 분석을 PPI 콤플렉스 측정 기술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프로티나는 윤태영 대표와 창업 초기부터 원천기술의 개발을 함께한 연구진들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장비 개발, 사업개발(BD), 재무 분야의 임원을 영입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회사는 2020년부터 글로벌 빅파마와 자사의 PPI 분석 기술의 임상적용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총 3개의 실현가능성(Feasibility) 및 유효성 확인(Validation)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최초로 혈액암과 고형암(폐암)의 각 임상시험에 PPI 분석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히트뉴스는 PPI 바이오마커 개발에 진심을 다하는 윤태영 대표를 만나 회사의 청사진을 들어봤다.프로티나는 PPI 기반 바이오마커 솔루션을 통해 이 분야의 상업적 제품 및 서비스 제공자로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임상시료에서 PPI 분석 및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요건으로 △소량의 임상 샘플 분석 가능 △진단 신뢰도 증대 △다수의 검체 분석 가능 △다양한 바이오마커 솔루션 제공 등이 필요하다.윤 대표는 "프로티나는 임상 샘플에서 PPI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임상 샘플에서 PPI 콤플렉스(Complex)를 추출할 수 있다"며 "PPI 콤플렉스 분석을 위한 장비 및 칩을 제작하고 있다. 저희 칩의 강점은 표면 처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가 원하는 단백질 혹은 PPI 콤플렉스를 추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기사전문 :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048
2024-01-30 -
삼성이 알아본 프로티나…글로벌 제약사, 러브콜
2022.12.12 삼성 육성사업 지원 받아 창업, 독보적 약효 분석 기술로 주목국내 진단기업인 프로티나를 향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이 회사는 특정 단백질을 찾아내는 다른 기업과 달리 단백질끼리 결합할 때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분석해 의약품 효과 등을 미리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윤태영 프로티나 대표(사진)는 11일 기자를 만나 “내년 1월 미국 시카고에 있는 한 글로벌 제약사와 혈액암 임상1상 시험을 공동 진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이 성사되면 단백질 상호작용(PP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하는 세계 첫 번째 기업이 된다. 올해 8월 다른 글로벌 제약사도 동물실험 단계부터 물질 개발을 같이 하자고 프로티나 측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인 윤 대표는 KAIST 교수로 재직하던 2015년 프로티나를 창업했다. 2014년 삼성전자의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게 창업 기반이 됐다.인체 구성 성분인 단백질은 신약 개발을 위한 유용한 도구다. 몸속 특정 단백질이 제 기능을 못 하거나 지나치게 많아지면 암 등이 생긴다. 의약품은 대부분 이런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거나 특정 단백질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지금까지 많은 기업은 특정 단백질 한두 개의 역할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신약을 개발했다. 프로티나는 한 단계 나아가 단백질끼리 서로를 인식하고 결합하는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췄다. A와 B 단백질 유무만 보지 않고 A와 B 간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C나 D라는 단백질을 만들어 낼 가능성 등을 예측하는 것이다. 몸속 세포 구성에 관여하는 PPI는 65만 개다. 약이나 진단 표적으로 개발 가능한 후보군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PPI를 진단에 활용하려면 대상 단백질을 훼손 없이 잘 추출해야 한다. 윤 대표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막단백질 기술’을 활용했다. 막단백질은 외부 물질을 받아들이거나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PPI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윤 대표는 막단백질 분야만 10년 가까이 연구한 전문가다. 그는 “PPI를 측정하는 경쟁사로 스웨덴 올링크, 미국 퀀테릭스 등이 있지만 임상시료 분석에 적용하는 것은 프로티나가 유일하다”며 “내년 약효 성능 평가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기사전문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2121184431
2024-01-30 -
오송재단, 공동연구 기업 190억 투자 유치
2021.07.13 프로티나, 암 동반진단 기술 가능성 주목…단백질 상호작용 측정[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이 암 동반진단 현미경 시스템 공동연구에 참여한 프로티나(대표 윤태영)가 19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된 투자금은 정밀 맞춤형 동반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해 단분자 면역침강 기술 자동화 측정 인프라 구축, 동반 진단 파이프라인 확장, 바이오마커 공동연구 등을 위해 투입된다. 오송재단은 2020년부터 프로티나와 전반사 형광현미경 시스템 개발 및 시작품 제작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행했으며 측정 정확성과 재현성을 개선하고 제품을 자동화 및 소형화시켰다. 프로티나가 선보인 기술은 기존의 면역 측정법과 달리 분자 단위 면역 침강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PPI 분석 기술을 이용해 특정 표적 유전자 변이가 없는 경우에서도 환자의 약물 반응을 예측하고, 치료제 효능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년 카이스트에서 창업한 프로티나는 암 동반진단 개발 기업으로, 현재 서울대학교 유전공학 특화 창업보육센터 내 본사 및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다.기사 전문 :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871693
2024-01-30